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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의 실제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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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엣지(2022.7.13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이던 시절에 2018년 유시민, 정재승이 나와서 비트코인에 대해서 다른 전문가들과 JTBC에서 토론을 벌였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경제학과 출신답게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없다는 대전제를 깔고 토론을 주도하며 시종일관 비트코인을 폄훼했다. 그는 화폐 발행권은 지금 국가 독점이다. 국가의 통제가 없는 화폐가 통제가 있는 화폐보다 더 신뢰할만하다 혹은 더 좋다. 이렇게 볼 근거는 하나도 없다 라는 프레임을 형성해 비트코인으로 소액 결제해본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집요하게 추궁하며 비트코인을 사기로 치부했다. 

 

그는 즉각적인 P2P거래, 세계 어디서나 결제 가능, 무료 또는 낮은 수수료로 거래 가능,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내걸고 있는 이 3가지는 사기다. 사기를 치려고 했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고 현실적으로 이렇게 되지 않고 있고 기술적인 면과 시스템을 검토해 볼 때 비트코인이 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제로다

 

그 당시 토론을 생방송으로 시청하면서도 정재승 교수와 비교해서 너무 경제학적인 접근만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비트코인을 화폐취급하며 소액 결제의 매개체로 활용될 것이라는 의견이나 오늘날은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하게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으로 취급하기도 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 아프리카처럼 법정화폐의 신뢰가 붕괴한 국가, 미국의 금융제제를 겪고 있는 이란 같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최근에는 NFT등 가상공간에서 거래가 일어나는 것들도 개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시민 작가는 불확실한 미래를 가지고 비트코인의 문제를 판단하면 안 된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미성숙한 인간은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지만, 미성숙한 돼지는 성숙해도 돼지라는 말을 남겼다

 

정재승

과학도 답게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기술발전의 가능성을 낙관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미래에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상자산을 제도화하고 양성화하면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본인이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라면 3년 후, 5년 후 페이스북 코인이라는 것을 만들고 그래서 좋아요 1000번을 받은 글을 쓴 사람에게 그 코인을 줘요 그러면 양질의 컨텐츠가 그들의  페이스북에 올라올 것이고, 그것이 광고효과를 높일 것이다. 그래서 페이스북 코인을 가진 사람은 아마존 코인과 바꿔, 아마존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월마트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 월마트 코인과 바꾸고..

 

실제 정재승 교수의 예상보다 빨리 2019년 페이스북은 리브라(디엠으로 이름 바꿨다)라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상상이 일정 부분 현실화됐다.

 

 

2022년 현재 유시민 

 

가상화폐 실질가치 전혀 없다 일축

코인 시장 붕괴 조짐에 과거 발언 재조명

 

과거 가상화폐의 가치 안정성 문제를 지적했던 유시민 작가는 2022년 7월 12일, 왜 멀쩡한 진짜 돈을 주고 가짜 돈을 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라고  재차 지적했다, 지난 5월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시세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대량 손실이 발생하고 비트코인 등 다표적인 가상화폐들도 시세 불안정 상태가 계속되며 유 작가의 가상화 폐론이 재조명받은 바 있다

 

유작가는 이날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가상화폐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질문에 이게 아직 끝은 아닌 것 같다. 누구의 생각이 옳은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유작가는 저는 약간 신묘한 장난감이고, 무슨 획기적이고 새로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이유로 이걸 정당화시켜주는 흐름이 있었고 영업을 되게 영악하게 했다며 초기 영업을 영악하게 해서 그걸로 돈 번 사례들이 몇개 있는 걸 가지고 막 언론이나 이런데서 부추기도록 이렇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유작가는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 면서도 이게 진짜 가치 있는 것이어서 투자하신 분들이 돈도 벌고 다 잘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했다

 

특히 유작가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제적 가치에 대해 여전히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작가는 지금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등장 초기에는 채굴 같은 활동이 블록 체인의 특징이었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시스템을 돌리게 해 채굴 보상금을 주고 거래수수료를 주는 식이었지만, 지금 나오는 대부분은 알트코인, 즉 대체 코인은 더 나은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사실은 블록체인과 거의 아무 관계도 없이 그냥 찍어내서 상장한다는 것이다. 유작가는 가상 화폐에 대해 실질 가치가 전혀없다고 말했다

 

유작가는 지난 2017년 말부터 가상화폐의 열풍에 대해 경고 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12월 가상화폐 열풍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 썰전에 출연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사행성 게임으로 문제가 됬던 바다이야기처럼 도박과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유작가는 비트코인의 문제점으로 가치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화폐의 기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다. 가치가 요동을 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준석이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고 했었다. 하지만 일반인이 코인으로 돈을 벌기 쉽지 않다.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투자를 할 자격과 명문이 생긴다. 웬만하면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다. 

 

2018년 토론 이후로 내가 눈으로 확인한 금액은 원화로 8200만 원 정도로 알고 있다. 한때 1억이 돌파할 것이라는 기사도 나돈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재 2500만 원 정도 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는 지금이 바닥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부자들은 코인에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있다. 안정성이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열풍과 함께 다시 비트코인이 솟아오를지도 모른다. 분명 상상력을 발휘하면 가능한 미래일 수 있다. 하지만 상상력만으로 현재를 살아갈 수는 없다. 상상력이 현실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감수하며,  굳이 코인 시장에 뛰어들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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