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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잘 때는 바로 이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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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옆드려 낮잠을 자면 척추, 눈, 위, 눈건강에 해롭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밤에 늦게 자다 보니, 낮 또는 저녁시간에 졸리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잠깐 눈을 붙이고 나면 한결 개운한 기분이 든다. 학생 때는 엎드려 자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목을 받쳐주는 의자가 있는 곳이 많아 의자에 목을 대고 잠깐 조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와중에 나의 구미를 당기는 기사를 발견했다

 

기사에서 던진 화두는 회사에 누워 잘 수 있는 침대가 없다면 어떤 자세로 자야 할까? 였다

 

내가 학생 때, 그리고 요즘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는 자세인 엎드린 자세는, 결론부터 말하면 척추와 위에 부담을 주니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척추는 원래 S자 모양인데 엎드린 자세에선 모양이 틀어진다. 두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추간판에 압력이 가해져서다. 통증이 생기는 건 물론이고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엎드려 있을땐 가슴과 위도 압박을 받는다. 이는 위의 소화 과정을 방해해 명치 통증, 더부룩함, 트림 등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 내 압력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는 게 좋을까? 

세부적인 지침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자고 있는 자세긴 하다

 

의자 등받이에 기대 자는게 가장 좋아

 

뒤로 젖혀지는 의자에 등을 대고 자는 게 최선이다. 앉는 면과 등받이가 이루는 각이 110~130도 정도가 되게 젖히면 된다. 쿠션이 있다면 등 뒤에 받치는 게 좋다. 허리 곡선이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목베개를 껴 주면 목이 꺾이는 걸 막을 수 있다. 다리는 책상에 올리지 않는 게 좋다. 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올리면 허리뼈가 꺾인다. 다리가 떨어지지 않게 하려다 근육이 경직되면 무릎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의자에 기대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책상에 엎드리되 쿠션이나 책을 높게 쌓아 머리가 닿는 부분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차선이다,

 

기사를 읽으면서 고3때 책상을 산처럼 높이 쌓아놨던 친구들 모습이 아른거렸다. 그때 책 보다가, 잠 오면 책을 베개 삼아 베고 잤던 친구들이 잘했던 거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삶의 생기가 가득했던 그때의 내 모습과 친구들 모습, 북적북적했던 교실 풍경은 그립다.

다시는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더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이 아닌가 싶다.

 

여러분 친구들은 잘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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